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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 풍습을 알아보자(!!)

by 레벨업ㅂ 2025. 2. 13.

정월 대보름의 풍습에 대해 알아본다.

1. 달집 태우기에 대해서 알아보자

 

달집 태우기는 세시풍속으로 정월대보름 행사 중 하나이다. 달맞이하는 일과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다. 이 행사는 청년들이 꽹과리, 태평소, 소고, 북, 장구, 징 등을 두드리며, 각 집의 지신밟기를 해주고 짚이나 솔잎등을 모아 가지고 오거나 청소년들이 나무나 짚을 주워서 이것을 언덕이나 산 위에 모아서 쌓거나, 작은 오두막 모양을 만든다.

 

이후에 가득찬 보름달이 떠오르면 불을 지피고 연기와 불꽃이 피 오르면 풍물을 울리며 불씨가 다 사그라들 때까지 춤을 추며 환호성을 지르기도 한다. 전라도 지방처럼 달집 속에 대나무를 넣으면 폭죽소리가 나며 잡귀를 쫓는다고 생각하는 지역도 있다고 한다. 소년들은 횃불싸움을 하거나 우리 마을의 불길과 이웃마을의 불길 중 어느 곳이 더 높이 올라갔는지를 측정하기도 하였다.

 

정월 대보름의 가득찬 달은 풍요의 상징이고 불은 모든 부정과 사악을 없애는 정화의 상징이다 새해에는 부족함이 없고 넉넉하며, 아프지 않고 근심 걱정 없는 눈부신 새해를 맞이할 것을 바라며 하는 풍습으로 달집 태우기를 한다. 달집이 타서 넘어지는 방향으로 점을 치기도 하였다고 전해진다.

 

2. 쥐불놀이에 대해서 알아보자

정월 대보름날에 지방마을 단위로 캠프파이어와 비슷한 달집 태우기 행사를 하면 그 전날에 논둑이나 밭둑에 조그맣게 불을 붙여서 돌아다니며 노는 놀이가 있었는데, 이를 쥐불놀이라고 한다. 해가 뉘엿뉘엿 지고 밤이 될 때쯤에 아이들이 기다란 막대기나 깡통에 불을 담아 빙빙 돌리는 놀이이며, 이를'서화희' 또는 '쥐불놓이'라고 다른 이름을 부르기도 했다고 한다. 쥐불놀이는 논과 밭의 해충을 없애주기 때문에 한해 농사를 준비하고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는 옛 선조의 지혜가 담겨있다.

 

3. 더위 팔기에 대해서 알아보자

더위 팔기는 의학이나 물질적, 사회적인 발전을 못한 시대에 여름철에 더위에 들면 병이 들거나 몸을 해치는 일이 있기 때문에 더위를 막는다는 것은 큰일이었다. 그러므로 미리 더위를 먹지 않도록 방지하려는 의지에서 이런 방법이 생기면 더위 팔기와 같은 세시 풍속으로 정착되었다. 

 

대보름날이 되어 아이들이 친구사이에 자신의 더위를 서로에게 먼저 팔기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 친구가 다른 친구에게 '내 더위 사가라'고 외친다. 이렇게 먼저 이름을 부른 사람은 더위를 팔게 되며, 대답을 하게 되면 더위를 사게 된 셈이다. 하지만 미리 알아차리고 대답 대신에 '내 더위 사가라'고 맞장구치면 더위를 팔려던 친구가 더위를 사게 된다고 한다.

 

더위 팔기는 대보름 날에 사람뿐 아니라, 가축들도 더위를 예방하기 위해 소, 개, 돼지의 목에 왼새끼(볏짚으로 가는 새끼를 꼬아 만든 줄)로 목걸이를 만들어 걸어주거나 동쪽으로 뻗은 복숭아 나뭇가지를 둥글게 목에 걸어준다고 한다. 더위 팔기를 하는 까닭은 잡귀를 쫓고, 가축도 건강하기를 원하는 소망에서 비롯됐었다고 한다. 왼새끼는 잡귀, 재앙을 쫓는 기능, 복숭아나뭇가지는 양기가 왕성해 음귀를 쫓는다고 전해진다.

 

결론

이 글을 쓰면서 다시 한번 대보름날에 대해서 더욱 구체적으로 의미를 되새기게 되며 어떤 시절을 떠 올리게 되면서 우리 문화에 깊이 자리잡게 된 역사적 배경과 그 의미에 대해서 생각 해보게 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